[세계여행 스웨덴 D+100] 쿵스레덴 트레킹을 끝내다.

이번 쿵스레덴 트레킹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그동안 해온 각종 트레킹으로 체력이 올라가있었고, 배낭은 어느때보다 가벼웠으며 몽블랑처럼 해발고도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 (업다운이 반복되지않아) 걷는 동안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내가 이 길을 왜 걷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 결론까지 명쾌하게 얻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우리와(한국과) 전혀 다른 양육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모기와 매일 같이 싸워야했지만 비도 한번 오지 않았고, 먹고 걷고 자는 단조로운 삶이 날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를 알게해줬다.

시간이 될 때마다 내가 이 곳에서 느낀 걸 글로 남겨둘 생각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떠나는 길이라 아쉽지 않은 마지막 날이다.

충만해진 마음이 쉽게 달아나지 않게 꽁꽁 묶어둘 생각이다.

이제 17시간 기차를 타고 스톡홀름으로 돌아가 7시간 버스를 타고 노르웨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One Reply to “[세계여행 스웨덴 D+100] 쿵스레덴 트레킹을 끝내다.”

  1. 희소님 좋은 날씨에 트레킹 잘 끝내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보니 더 빨리 가고 싶네요 ㅋ, 질문 좀 드립니다. 혹시 어느 구간까지(혹은 어느 구간부터) 핸펀 터지던가요? 저희도 혹시 몰라 유심을 꼽아서 갈까 하는데 실효성이 있을까 해서 여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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