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세계여행 치앙마이 D+151] 오늘은 노는 날!

한국 가기 전에 남아있는 필름을 스캔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스캔하려면 서울로 가야하고 가격도 여기보다 저렴하지않아서 지난번 다녀온 곳으로 다녀왔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쿵스레덴 트레킹, 코펜하겐, 그리고 치앙마이의 구석구석이 찍혀있을 사진이 엄청 기대됬다. 필름카메라는 이 스캔까지 두근두근 하는 맛이 끝내준다.

스캔하러 왔으니 근처에 있는 반베이커리를 가는건 필수조건!

벌써 3번이나 방문했다. 올때마다 운이 좋아서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먹을수 있어서 넘 좋았다.

폭신폭신하니 한입에 와구와구. 배가 엄청 차진 않지만, 오늘은 필름 스캔까지 2시간을 기다려야해서 커피도 마시고 페퍼민트 티도 마셨다.

필름 찾으러 가려고 나왔는데, 햇살이 따사로우니 너무 이뻤다.

이젠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여기도 마지막이겠구나.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스캔한 필름의 사진만 220장 ㅎㅎㅎ

여기는 폴더에 넣어주는 법을 모르는지 하나씩 저장해야해서 클릭을 220번했다..하!!!!!

필름은 대체적으로 마음에 들고 얻은 교훈이 몇가지 있다.

  1. 하늘이 우중충할땐 필카를 찍지 말아야지.(하늘이 거의 회색에 가깝게 나와 흐린날 찍은 사진은 전부 별로)
  2. 우리가 쓰는 필름으로는 실내에선 찍지말자.(너무 어둡게 나온다.)

앞으로도 필카는 계속 쭉 애용할 생각이다.

그랩을 타고 님만해민으로 넘어왔다.

그랩 프로모션 사용할라고 일부러 집에서 먼 곳에서 내려 걸어왔다. 지난번 호준이랑 다녀왔던 곳인데 다시봐도 이쁘네:) 치앙마이는 아기자기한 곳이 너무 많아 좋다. 엄마도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다음에 꼭 엄마랑 함께 와야지!!!

초록 잎과 하늘과 하얀 구름과 먹구름

다 좋다. 내가 언제 이리도 자연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발마사지는 주말에 받을 생각이었는데, 문득 라파스 마사지 샵에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이라는 책이 있던게 기억이 나서 부랴부랴 왔다.

혹시나 가까운데 못 가본 곳이 있다면 남아있는 기간에 다녀올 생각으로 마사지 받으면서 책을 봤다.

여러 곳에 마사지 받으러 다니지만 여기만 이렇게 라임 넣어서 발 씻겨준다. 흐~~ 조아

끝나면 달달한 차와 달달한 쿠키도 함께!

여유가 된다면 가기 전에 또 한번 받아야 겠다.

샌드위치만 먹고 돌아다녔더니 배가 너무 고파졌다. 청도이 로스트 치킨을 갈까 고민하다 비가 조금씩 떨어지길래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왔다.

이 귀요미들 ㅠㅠ 사무실 직원 또 어디 갔나보다. 귀여우면서도 안쓰럽다.

집에 오자마자 어제 먹다 남음 제육볶음과 밥을 데워 순식간에 해치웠다. 아 누가 만든건지 ㅠㅠ 왜이렇게 맛있는지!!!!

ㅋㅋㅋ 그리고 여긴 필름을 전부 돌려주는데 셀프로 작업을 해야한다. 가위 가져와서 일일이 잘라

이렇게 필름별로 정리! 나름 수작업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ㅎㅎㅎ

잠깐 군것질거리도 살겸 씽크파크 야시장이나 구경할 겸 외출하기로 결정!

집에 음식냄새가 나는 것 같아 지난번에 산 저렴이 나그참파를 후추통에 꽂아 사용한다 ㅋㅋㅋ 쨋든 향 피워놓고 외출!

원님만은 여전히 조명이 블링블링했고

림삥마트에 들러 콘칩과 베이컨을 사왔다. 김치볶음밥 해먹어야지! 헤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달이 너무나 이쁘게 떴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은 영 별로지만!!

살 찌려고 발악하는 사람처럼 콘칩 한봉지를 해 치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사랑 군만두를 구워먹었다.

헝. 비비고 왕교자는 정말 … 사랑이다…

통통하니 안에 속살이 꽉 차있다. 지겹게 먹어야지. ㅋㅋㅋㅋ

그리고 밥 먹을때 심심해서 틀어뒀던 시를 잊은 그대에게! 를 집중해서 보다보니 너무 재밌는 것.

일기쓰고 2편만 더 보다 자야겠다.!!

오늘은 일어나서 올드타운도 들르고 마사지도 받고 했더니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서 밀린 여행기는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내일은 기필코 할 일을 미루지 않으리~

벌써 내일이 토요일이다.

이제 치앙마이의 생활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할 것 하면서 못 가본 곳들 부지런히 다녀야겠다. 점점 모든것이 아쉬워지는 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