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부부 세계여행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준비물 목록

트레킹에 필요한 물품만 정리했으므로 팀스,퍼밋 준비나 네팔 도착비자 발급은 하단 주소로 레고~
*네팔 도착비자 발급받기 https://blog.naver.com/cafe_heeso/221266882776
*팀스/퍼밋(한국에서 미리 준비한 list) : https://blog.naver.com/cafe_heeso/221268336559

 


 

미니멀캠핑을 시작으로 이미 몇 해를 거듭해서 백패킹을 다니고 있다.
수많은 장비를 바꾸고 산을 오르며 내린 결론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경량화”라는 사실이었다.
개인의 차이이므로 경량화가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부부에겐 그게 맞았다. (아마 내 체력이 누구보다 강하고, 폐활량도 누구보다 좋았다면 난 굳이 경량화를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때면 행복해지곤 했지만 무거운 무게를 내 어깨로 짊어지고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차오르는 숨을 고르기 바빴고, 얼마나 남았는지 생각하느라 주변 풍경을 넋놓고 바라보지도 못했다.
주객전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는 조금 더 가볍게~를 추구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사설이 길었다.
어쨌든 안나푸르나 푼힐ABC 트레킹도 가볍게 다녀오려 노력했다.
챙길까 말까 고민되는 건 과감히 두고 떠났고 실제로 7박 8일동안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다. 
가이드 겸 포터와 함께 했던 트레킹이었기에 포터에게 10kg가 되지 않는 짐을 주었고 (보통 14kg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내 배낭의 무게는 대략 1~2kg, 신랑 배낭은 3~4kg정도 였다. 


*우리부부는 BPL에 관심이 많아 비교적 경량제품들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장비를 대여해서 가시는 분들보다 무게가 덜 나갈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일정 : 4/19 ~ 4/26 / 우기가 다가오는 시기였고, 오후 3시 이후엔 늘 폭우, 우박이 쏟아졌다. 

1) 기본 장비
* 배낭 : 고싸머기어 미니멀리스트 24 (포터 배낭은 대여)
*사코슈 : 마운틴로버 타르시어백
– 그날 먹을 행동식과 필름카메라, 메모장을 넣어 다녔다. 
침낭 : 발란드레 미라지
– 거의 모든 롯지에 침구가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습함 때문에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고 챙겨간 침낭을 사용했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3계절 침낭을 챙겼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스틱 : LEKI micro vario Ti Lady
– 각자 챙겼다. 되도록 스틱을 사용할 땐 한쌍을 사용하도록 하자. 균형에 맞게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과 허리를 보호한다. 스틱은 지팡이가 아니다. 
* 장갑 :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 선글라스 : 평소 답답해서 선글라스를 잘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 눈부심이 심한 경우 종종 사용하였다.
무릎보호대 : 무릎이 약한편이라 하산시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 하산도 만만치 않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꼭 챙기자.
날진물통 : 롯지에서 밤에 자기 전 Hot water를 주문하여 물통에 담아 보온용으로 + 다음날 식수로 사용.
* 해드랜턴 : 롯지 정전은 수시로 된다. 푼힐 전망대 올라갈 때 사용


2) 의류
* 트레킹화 : 호카원원 토르 울트라 하이
– 두툼한 밑창과 발목을 부드럽게 감싸주어 7박 8일내내 발이 아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벤트 원단이라 방수도 된다. 
* 고어텍스 : 아크테릭스 베타 ar
– 악천후시에 입으려고 하였으나 늘 롯지에 도착하고 난 이후에 비가 쏟아졌던지라 입진 않았다. 하지만 고어텍스 제품은 필수!!!!
* 우모복 상의 : 패더즈 프랜드
– 필수 조건은 아니다. 추위를 많이 타서 챙겼고 푼힐 전망대나 데우랄리 등 고도가 높아 추울때마다 잘 사용했다.
* 하의 2벌 / 상의 3벌(긴팔1개, 반팔2개)
– 여름용 등산바지 2벌을 챙겨 번갈아 입었다.
– 오전 10~2시까지는 꽤 더웠던 기억. 반팔을 입고 걷다가 쉬는시간엔 체온이 떨어지는걸 예방하기 위해 바람막이나 운행용 자켓을 걸쳐입었다.
* 바람막이 : 아크테릭스 스쿼미시 후디
* 베이스 레이어 : 몽벨 지오라인
매일 잘 때 입었다. 없었으면 추웠을 것 같다.
* 모자
– 털모자1 : 밤에 잘 때, 푼힐전망대 갈때 등등 고도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체온유지용으로 사용
– 챙모자1 : 케일샵 하이커캡 (목 뒤까지 햇빛가리개가 있어  엄청 유용했다.)
* 운행용 자켓 : 아크테릭스 아톰 LT
– 이른 새벽에 트레킹을 시작할때나, 잘 때 등등 엄청 유용하다.
* 양말 : 스마트울 3켤레(신고간 양말 포함)
– 울양말은 정말 사랑입니다. 오래 걸어도 발이 뽀송뽀송
* 스패츠 : 눈이 있긴 하였으나 스패츠를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사용 안함.
* 우의 : 우천시엔 고어텍스 의류를 입을 생각이라 1회용 우의 챙김.
* 속옷 : 상의 여분 1개, 하의 여분 3개 (스포츠용 속옷을 입었고 널어놓고 자면 다음날 뽀송하게 말랐다.)

3) 의약품 : 만약을 위해 준비하는 필수 물품이다. 꼭 챙기자. 
* 고산병약 : 다이아묵스(예방약이지 치료제가 아니다.)
* 지사제
* 타이레놀
* 소화제
* 데일밴드


4) 세면도구
* 수건 : 스포츠용 타올 1개 / 정말 금방 마른다. 하나면 충분하다.
* 칫솔, 치약
*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클렌징 폼 : 떠나기 전엔 진짜 못 씻을 줄 알았으나 데우랄리 전까진 매일 씻었다. ㅎㅎㅎ
롯지에 일찍 도착해서 자유시간이 길기도 하고,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씻고 나올 때의 개운함이란.
썬크림: 필수. 깜시되서 내려오기 싫으면 무조건 필수다.

5) 전자기기
*(책)리디북스
: 꼭 챙겨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긴 시간을 잠만 잘 순 없으니 말이다. 그날의 하이킹이 끝나면 롯지에서의 시간이 꽤 길다.
우린 장기여행 중이었기에 종이책은 없었고 전자책으로 가지고 다녔다.
* 카메라 : 디지털 카메라1, 필름카메라1
* 보조배터리 : 대용량으로 각자 하나씩 챙겼다. 모든 롯지가 전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될때마다 미리 보조배터리 충전!
* 각종 충전기 : 순토 충전기 선, 디카 충전기 선, 보조배터리 충전기 선
멀티플러그 : 소형의 멀티플러그는 필수다. 롯지에 콘센트가 부족한 곳이 많다. (혼자서 여러개를 다 사용할 순 없으므로)
* 순토 : 순토 트레버스 / 하이킹 GPS기록을 하느라 거의 매일 충전해야했다. (….)


6) 기타
핫팩 : 추운 시기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라) 5개정도 챙겼다. 전부 다 사용하고 내려옴.
행동식: 사탕, 양갱, 초콜렛 등 8일치 준비
* 비상 식량 : 커피(믹스커피,카누), 튜브고추장1개, 라면1개, 건조식 국 1개
-> 커피,라면은 지내다보니 늘 롯지에서 사먹었고, 튜브고추장은 롯지 음식이 물렸을 때 계란후라이+플레인 밥을 주문해서 비벼먹었다.(진짜로 꿀맛이었다.)
*빨래줄(스트링), 세탁소 옷걸이 2개, 빨래집게 2개 : 진짜 제일 잘 챙겼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세탁소옷걸이
슬리퍼 : 필수!!! 완전 필수 / 장거리를 걷을 땐 발의 열기를 식혀주는게 중요하다. 롯지에서도 슬리퍼가 꿀템
코인물티슈 : 가볍고 휴대하기 좋다.!! 강추
* 두루마리 휴지 1개 : 롯지에 휴지 없는 화장실이 많으므로 챙기자!
귀마개, 안대 : 늘 개인방에서 잤기에 거의 필요없었다. 하지만 성수기엔 필요할 것 같다.
* 메모장, 필기도구 : 보통 2~3시면 하루의 일정이 끝이났다. 남아있는 긴 시간동안 늘 그날의 일기를 기록했다.
* 김장비닐 : 트레킹시 사용한 배낭은 우리 장기여행의 메인배낭이 아니였기에 이때까지만 해도 배낭커버가 없었다.
혹여나 비가 많이 올때를 대비해 김장비닐 2장을 챙겨 내부에 비닐을 넣어 짐을 넣었다.(포터 배낭에도 물론 김장비닐을 내부에 넣어서 챙겨줌)
매우 유용했으나 엄청난 폭우가 내릴때가 아니라면 배낭커버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본장비나 의류는 필수 물품들이겠지만 진짜 유용했던 물건들엔 빨간색으로 색칠해뒀다.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침낭, 핫팩, 날진물통은 정말 필수템이였다. 고도가 높은 롯지는 전부 추웠고, 특히 데우랄리에서의 그 춥고 습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심지어 낮잠자고 일어나니 폭설이 내리고 있었다.)
우모복 상의도 오버스펙이라 생각했지만 잘 사용했다.
아! 그리고 트레킹 폴(스틱)의 진가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도 내 영원한 하이킹 메이트가 될 예정이다.

최대한 필요한것만 챙겨떠나서였는지 몰라도 다음에 갈때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장비는 없었다.
사용하지 않은 스패츠도 장갑도 모두 위에서 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것이므로 !


다음 편은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종합편을 들고 올 생각이다.